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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靑, 北 관계복원 의지 주목…"남북합의 지켜야"

2020-10-12 0

[뉴스포커스] 靑, 北 관계복원 의지 주목…"남북합의 지켜야"


청와대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남측에 유화적 메시지를 내놓은 데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전쟁 방지를 위한 남북 간 합의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메시지가 막혀 있던 남북 관계진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이라고 칭하면서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남북이 다시 두손 맞잡는 날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사과에 이은 두 번째 유화 메시지인데요. 문 대통령의 종전 선언 언급에 대한 화답으로 봐야 합니까? 어떤 배경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십니까?

청와대가 북한 열병식과 관련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 내용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유화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전쟁 방지를 위한 남북 간 합의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우리 측 입장, 어떻게 보십니까?

김 위원장의 유화 제스처에 '대화 재개'가 가능할지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사실 넘어야 할 산이 여럿 있습니다. 특히 북측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 요구나 군통신선 복원 등에 대해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어제 공개된 북한 열병식도 잠깐 짚어보죠. 북한은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이례적으로 심야에 개최하면서 불꽃놀이와 에어쇼 등 극적효과를 극대화했는데요. 이렇게 심야 열병식을 연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미국 시간대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달라진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역대 북한 지도자들과 달리 북한 주민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하며 주민들을 연신 다독이는 모습과 함께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거라고 봐야 할까요?

김정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핵무력과 미국에 대한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또 누군가를 겨냥해 전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쟁 억제력을 남용하거나 선제적으로 쓰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거든요. 왜 이런 발언을 했다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할지 초미의 관심을 끈 신형 대륙간탄도비사일, ICBM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도 선보였는데요. 이런 신형 무기 공개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북한이 열병식 맨 마지막에 공개한 ICBM을 보면요. 외형상 지금껏 공개된 북한의 ICBM보다 길고 두꺼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합니까? 사거리와 연관이 있는 건가요?

미국은 이번 열병식과 관련해, 북한의 신형 무기 공개 등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우선시하는데 실망했다"는 건데요. 어떤 배경에서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보십니까?

가장 궁금한 건 북한이 과연 이 신형 무기들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을지 여부입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연설에서 전쟁 억제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만큼, 당장 도발 가능성은 작아보입니다만, 미국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느냐에 따라서는 도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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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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